처음봤을때는 좀 무뚝뚝했어 ㅎ
대학가고나서 친해졌지. 서로 남친이 생기면서 속얘기도 많이하고 .. 넌 언제나 처음 만났던 16세 모습그대로야. 열정이 넘치고 직행만하지 ㅎㅎ. 그냥 그런척도 안하고 그저 듣기좋은 말만 하는것도 아니고. 너의 그런모습이 신뢰가가고 좋았어. 언제까지나 이모습 간직하길 바래

둘만 여행한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잠시하게 됐었어
친구기다리면서 또 돌아오는길에 그동안 못다했던얘기 나눈게 참 기억에 남는다. 짧다면짧은 시간동안 못만났던동안의 얘기를 막힘없이 들려주는 너의모습에 놀라기도하고 속상하기도했다
지금까지보낸 시간은 훅 날려보내고 앞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해.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자 ㅎ

너를 알게됐을때부터 넌 강아지를 여러마리 키우고 있었어. 지금도 그렇더라 ㅎㅎ. 반려동물을 소중히 대하는 너의모습에서 또다른 부드러움과 배려를 느꼈어. 그냥 강아지가 아니고 가족이더라. 너를 떠올리면 너의 두마리 강아지들이 떠올라

넌 많이 대범하고 용감했어 성격은 급하지만 마음이 넓었고.. 빨리 판단하고 실천해내는 능력이 나는 부럽더라

폭풍의 언덕 여주인공??
씩씩하고 용감해. 좀 어긋나서 바라던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쎄지만 용감해서 응원하고 싶다고 할까?
삶을 대하는 자세가 순종적이거나 수동적이지 않고 네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들어

내가 몇달 먼저 결혼하게 돼서 너에게 좀 마음을 못쓰던 시기가 있었어. 만약에 그때 좀 다른결정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데.. 넌 결심이 굳었기 때문에 소용이 없었을수도 있지만.. 정말 고마웠을때는 20년가까이 연락이 안되다가.. 연락이 왔을때야. 정말 고마웠어

힘들때..또 의지할곳이나 위로가 필요할때.. 기댈수있는 친구였으면 해. 엄마나 동생에게 말못할때 털어놓고 네가 조금이라도 편해졌음 좋겠어

길이 한가지만 있는건 아니고.. 방법도 한가지만 있는건 아니니까. 좀 천천히 둘러보면서 결정했음 좋겠어

진정으로 너에대해서 온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할까? 항상 일상에 섞여 생각하고.. 생각은 있지만 바빠서 잊기도하고 했는데.. 한번씩 맘먹고 생각하고 얘기할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것이 참 의미있게 느껴졌어

물론 잘살아낼것을 알고있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너의 결정과 인생을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어